안성시는 지난 20일 안성시농업기술센터에서 황은성 안성시장, 이동재 시의회의장과 의회의원, 홍노식 농협시지부장과 지역농협장, 가공업체 관계자, 읍면동장과 관계공무원, 안성양파마늘작목회원 등 1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특화작목육성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황은성 안성시장과 이동재 안성시의회의장, 홍노식 농협중앙회 안성시지부장, 길해용 청산유통 대표이사, 이수연 안성양파마늘 작목회장등의 대표들이 각각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그동안 안성시는 쌀 공급과잉 및 판매부진 현상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쌀 생산량을 줄이고 벼 재배 이상의 농가소득 안정을 도모코자 경쟁력 있는 다양한 논농업 사업 발굴에 힘써 왔다
이번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안성쌀 생산조절 및 시장격리는 336톤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2010년 양파와 마늘 계약 재배는 51㏊, 생산량은 2,800톤으로 13억5천8백만원의 연간 조수입이 예상된다
이는 논에 벼를 재배할 경우보다 연간 10억 이상의 추가 조수입 달성은 물론 논에 타작물 재배에 따른 쌀 생산량 감축 효과와 학교급식 필수 농산물인 양파 ․ 마늘 공급기반 구축을 통한 소비시장을 선점하는 일석이조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자리에서 황은성 시장은 “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실의에 잠겨 있는 농업인들에게 양파, 마늘재배 농사가 힘들다고 포기하기 보다는 도전하면 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 앞으로 안성지역의 지역특화작목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쌀 수급조절이 가능한 논에 벼 이외의 경쟁력 있는 대체 작물을 지역특화 품목으로 집중 육성해 벼농사 이상의 소득창출이 가능하도록 농가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안성시와 새로운 농가소득 작목 발굴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지역특화작목 육성에 상호 협력을 합의한 관내 농산물 가공업체인 청산유통의 길해용 대표는 “안성시에서 기업체를 운영하는 경제인의 한사람으로서 쌀값 하락과 판매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협과 농업인들에게 양파, 마늘재배를 통해 새로운 희망과 경제적 이득을 주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며 성실한 계약 이행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