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체험이 쉽지 않은 장애아동들을 위해 엄마와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행사를 기획하던 중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를 직접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국내 피자 전문업체에 사정을 설명, 협조를 얻었다.
처음에는 낯설어 하던 아이들이 피자 만들기가 시작되자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질문을 쏟아냈다.
빵의 공기를 빼내야 한다는 매니저의 설명에 “왜 공기가 없어야 돼요?”라는 질문부터 “만져봐도 돼요?”라며 신기해 했다.
아이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한 어머니는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하고 싶어도 아이가 매우 산만해 식당이나 마트 등에 가는 것은 생각도 못해 봤다”며 “이렇게 아이가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화성시와 피자업체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조희영(가명) 아동의 어머니는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도우를 반죽하고 토핑을 얹는 모습을 보고, ‘이것을 직업으로 가질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기뻐했다.
한편, 행사에 참여한 장애아동 어머님들은 처음 만났음에도 장애아동을 키운다는 공통점으로 금세 친해져 정보도 교환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