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0 (금)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성남시의회 제243회 본회의 박광순의원5분자유발언

성남시 청소년재단의 문제점과 개선대책

그리고 박문석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박광순 시의원입니다.

 

존경하는 100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박문석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박광순 시의원입니다.

 

‘청소년기본법’ 에는 청소년을 만 9세 ∼ 24세 사이의 청소년으로 규정하고

 

그 기본이념은 ‘청소년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정당한 대우와 권익을 보장 받음과 아울러 스스로 생각하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며, 보다 나은 삶을 누리고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한다’ 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본이념을 구현하기 위하여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 청소년의 참여 보장


- 창의성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한 청소년의 능동적 삶의 실현


- 청소년의 성장 여건과 사회 환경의 개선을 포함하여 장기적 · 종합적인     정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 성남시 청소년 인구는 약 17만 명이나 됩니다.

 

이에 우리 성남시에서도 건강하고 창의적인 청소년 육성과 청소년 정책의 기틀을 마련하고 청소년 보호, 복지, 상담, 학교 교육과정 연계 등 전반에 대한 효율성을 높여 청소년 성장에 이바지함을 설립 목적으로 별도의 재단을 설립하여 임직원 약 300명에 년 350억의 많은 예산을 출연하여 그 임무를 수행토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청소년재단 운영상의 문제점을 적시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1. 본청에 청소년정책과를 신설하고 재단 본부(근무인원 41명, 예산이 과중하게 본부에 편성) 자체를 폐지해야 합니다.


- 사회복지과(종합사회복지관 지도·감독), 장애인복지과(장애인복지관 지도·감독), 아동복지과(국공립어린이집 지도·감독) 노인복지과(노인복지관 및 다목적복지관 지도·감독)처럼 청소년정책과를 신설하고 재단본부 자체를 폐지해야 합니다.

 

- 아울러 9개 산하기관(수련관 5, 문화의집 2, 상담복지센터 1, 교육지원단 1)에 대한 민간위탁으로 서로 경쟁하면서 자율과 책임성을 겸비토록 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 현재 대표가 받는 급여가 약 1억 3천만 원(연봉 9,700만, 직책수당 702만, 직급보조비 600만, 급식비 156만, 업무추진비 1,440만, 경영성과급 850만 정도)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 여기에 차량운영비 등을 포함하면 2억이 훨씬 넘는 경비가 지출되는 셈입니다.

 

-본부의 과도한 사무실 면적도 문제입니다.

 

- 현재 재단본부의 사무실 면적은 613㎡나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대표이사와 사무국장실이 각각 70㎡로 이는 정부청사관리규정에 따르면 중앙부처 차관급 또는 차관보급 기관장 사무실보다 넓은 면적입니다.

 

- 사무실은 4층, 대표와 사무국장은 5층으로 권위적이고 비효율적인 공간배치입니다.

 

- 꼭 필요한 사무실 면적을 제외한 모든 공간은 청소년이 활용하도록 조치해야 합니다.

 

- 청소년이 아닌 대표를 위한 청소년재단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2. 청소년재단의 성격과 설립 목적에 부합하도록 40세 이하의 청년층을 대폭 채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재단에 근무하는 임직원의 현황을 보면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상당수의 임직원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연령층입니다.

 

- 아이들이 말하는 소위 꼰대들이 상당수 근무하고 있습니다.

 

-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청소년과 관련된 정책 수립 절차에 청소년의 참여 또는 의견 수렴을 보장하는 조치를 하여야 한다.’ 라는 법령을 확대 해석하여

 

- 발상의 전환으로 성남시에 거주하는 40세 이하의 청년을 채용하여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그들이 원하는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여 스스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해야 진정한 청소년재단이라 할 수 있으며 청년실업문제 해결과 청소년 복지가 실현되리라 생각합니다.

 

3. 비 제도권 및 음지에서 헤매는 청소년과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비중 있게 추진해야 합니다.

 

- 법령에서는 ‘모든 국민은 경제·사회적·문화적·정신적으로 어려운 상태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이들이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라고 규정하고 있으나 성남시는 전시성 축제 및 행사 위주의 제도권 또는 양지에 나와 있는 청소년을 위한 정책이 대부분입니다.

 

- 학교 밖 청소년 등 비 제도권과 4대 중독으로 문제성을 내포하고 있는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정책이 거의 전무한 실정입니다.

 

- 청소년의 4대 중독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살펴보겠습니다.

* 청소년 음주(알코올) 중독의 심각성입니다.

 

- 건강보험심평원의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알코올 중독으로 병원에서 치료받은 19세 미만 청소년이 8천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청소년 연간 음주율(최근 30일 동안 한 잔 이상의 술을 마신 적이 있는 경우)이 약 15%를 넘고 있으며

 

- 음주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약 30%는 고위험 음주 군 (남성:8.8잔, 여성: 5.9잔 이상 음용)에 속하며 폭탄주 경험도 37.5%나 됩니다.

 

청소년의 사망 원인 중 2위인 자살(36.4%)은 청소년 음주와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청소년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도 매년 약 2,500여 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청소년 도박중독의 심각성입니다.

-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청소년 중 약 6.4%인 약 14만 5천 명이 도박 위험집단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센터가 지난해 전국 중1~고2 재학생 1만 7,52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평생 한 번이라도 돈내기 게임을 경험한 적이 있는 청소년은 47.8%로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 청소년의 도박 경험이 늘어나는 것도 문제지만 그 수법도 갈수록 성인의 불법 도박 행태를 닮아 가고 있어 걱정입니다.

 

- 인형이나 경품을 뽑는 차원을 넘어서 온라인 내기 게임(3.6%)은 물론 온라인 카지노, 블랙잭 등 불법 인터넷 도박(1.6%)에도 점차 손을 대고 있습니다.

 

- 스마트폰과 PC에 익숙한 청소년들은 별다른 죄의식 없이 놀이처럼 인터넷 도박을 대하기 쉽다는 점에서 문제가 더 심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 이렇다 보니 불법 도박으로 입건되는 청소년들도 매년 증가 추세입니다.

 

-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불법 도박으로 입건된 만 14~18세 청소년이 400명이 훨씬 넘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중 74.2%가 인터넷, 스마트폰 등에서 불법 도박 인터넷 사이트에 접근하여 도박을 한 것으로 나타났음)

 

- 오죽하면 금년 1월 경기도의회에서 ‘학생 도박 예방교육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는 실정입니다.

 

* 청소년 인터넷 및 스마트폰 중독의 심각성입니다.

- 성남시 중독관리 통합지원센터 자료에 의하면 성남시 청소년 인터넷 중독 위험군 비율이 4.3%(2,939명)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 비율이 10.4% (7,110명)로 나타났습니다.

 

4. 위기청소년과 취약계층 청소년도 건전한 청소년으로 자랄 수 있도록 선도와 각종 사업을 추진해야 합니다.

 

- 그러함에도 재단에서는 4대 중독으로 정신적, 신체적으로 피폐해져 가는 위기 청소년을 사전에 예방하고 발굴하여 구제하기 위한 사업은 도외시하고 있습니다.

 

- 제도권 내에서 양지에 나와 있는 청소년만을 위한 백화점 상품 나열식의 축제 및 행사 위주의 전시행정만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 우리 생활 주변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대열에서 낙오되는 위기청소년과 취약계층 청소년이 학업에 열중하고 그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휘하여 건전한 청소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사업 위주로 개편해야 합니다.

 

- 지역사회, 학교, 관계 기관 및 단체와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하여 단 한 명의 청소년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로 임해야 합니다.

 

- 현재처럼 대표를 비롯하여 수련관장 대부분과 상당수의 임직원이 관외에 거주하면서 땡 하면 퇴근해 버리는 행태부터 개선되어야 합니다.

 

- 퇴근 후에도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에 유해한 물질·물건·장소·행위 등을 파악하여 유해 환경을 규제하거나 청소년의 접촉 또는 접근을 제한하는 방법과 대책을 마련하는 고민을 해야 합니다.

 

- 음지에서 헤매며 마음과 육체가 날로 피폐해져 가는 청소년을 발굴하고 선도하는 등 꾸준히 관찰하여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합니다.

 

- 개인 문제로 치부하지 말고 4대 청소년 중독의 폐해를 교육하고 예방하기 위한 전문가 양성도 필요합니다.

 

5. 청소년재단의 모든 시설은 청소년이 최우선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편해야 합니다.

 

- 학교에서 정규교육으로 보호할 수 없는 시간 동안 청소년의 전인적인 성장·발달을 지원하기 위하여 다양한 교육 및 활동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 건전한 청소년 여가활동을 위한 시설로 자리매김해야 합니다.

- 그러나 현재는 안타깝게도 수련관의 일부 생활 체육 프로그램을 청소년이 아닌 특정 동호회에 특혜를 주고 관련 규정을 위반하는 것을 묵인하여 수년간 수련관 시설을 사유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언론에 보도되는 등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습니까??

- 청소년과 청소년이 가족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권장하여 건전한 가정생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재단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모두는 단 한 명의 청소년도 놓치지 않고 바른길로 인도하겠다는 사명감과 문제의식을 견지하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자세로 재단 설립의 기본 취지를 살려나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