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은술 씨는 그동안 대학로 갤러리 신진작가 공모전 등 20여 차례 전시회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섬세한 묘사와 아기자기한 구도, 그리고 따뜻한 색감의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현대사회의 부산물인 빌딩과 아파트, 쇼핑카트 등을 한옥의 기와나 궁궐과 같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상징들과 절묘하게 배치한 담채(淡彩)기법의 작품 21점이 선보인다.
이를 통해 우리가 쉽게 지나치기 쉬운 것들을 아이의 시선에서 보는 것처럼 사물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해 준다.
김은술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재미있는 방식으로 아이의 언어와 생각으로 표현한 작품을 보면서 순수한 세상의 캔버스 안으로 인도되어 지친 마음이 쉴 수 있는 작은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