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신장동 통장에게 청소년지원센터로 전화가 왔다. 신모양(15세)은 초등학교 3학년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시각장애인 6급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경제적 어려움과 정서적 양육을 받지 못하여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어린이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내용이었다.
청소년지원센터는 지역 의사회, 약사회, 기관단체 등 주민의 1388청소년지원단으로 구성하여 내담자 해지어린이의 정신상담 및 의료 약물 지원서비스와 학교선생님과의 지속적인 상담, 동 사회복지사의 가정방문을 통하여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정서적․경제적 안정을 돕도록 했다.
신모양과 같이 학교․가정생활의 어려움으로 장래에 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어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위기청소년은 전국에 약 93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위기청소년에게 통합서비스를 One-Stop으로 제공하는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를 CYS-Net이라고 한다.
오산시는 28일 청소년지원센터 CYS-Net 실행위원회 심의회를 시청 상황실에서 오산시건강지원센터, 오산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등 관계자 12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이날 심의위원회는 신모양과 같은 복지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청소년 7명에 대하여 지원하기 위해 심의 안건을 의결했다.
오산시는 2009년도에 청소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청소년 10,390명 개별상담지원, 57,442명에 집단상담 지원, 청소년 특강교실, 학교폭력예방사업, 자원상담원 운영, 카운슬러 대학을 운영으로 지역사회의 청소년 관련기관 및 민간자원들을 연계하여 전문상담, 숙식․피복제공 정신과 등 의료서비스 제공, 검정고시 지원, 법률자문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날 이영애 가족여성과장은 통합지원체계 구축 및 연계강화를 통해 우리나라의 소중한 인적자본이 될 청소년이 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외국 속담에 “한 명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지역사회가 똘똘 뭉쳐서 연대해 나갈 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