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자는 올해로 벌써 4년째 금광면사무소(면장 임길선)에 설날을 맞이하여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명절을 보내라고 이웃돕기 물품을 기탁했다.

이웃돕기 물품으로는 쌀10kg-100포, 라면 100박스, 떡국떡 3kg-100봉으로 돈으로 환산하면 500만원이 넘는 금액이다.

매년 이맘때면 면사무소에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는 전화 한통만 걸어 올 뿐, 본인이 누군지 어디에 사는지 전혀 신분을 밝히지 않으며 오롯이 소외계층이 외롭지 않게 풍성한 명절을 보내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한다.

임길선 금광면장은 “경기가 좋지 않은 요즘 일회성도 아닌 매년 지속적으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자의 뜻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기부물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면사무소는 기탁된 물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과정을 거쳐 금광면내 독거노인을 비롯한 저소득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