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젊은 연령층의 보육 분야 실무자를 위촉한 것은 처음으로, ‘젊은 도시’와 ‘출산‧휴먼토피아’를 지향하는 시정을 반영한 것이다.
오산시 곽상욱 시장은 21일 어린이 보육시설 김승현(여‧33) 원장에게 명예시장 위촉패를 전달하고 현 보육정책의 문제점과 대안 등을 논의했다.
곽 시장은 보육정책으로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과 50% 이상 어린이 이용기회 제공 ▲민간보육시설 지원 강화 ▲시립 보육시설을 시간 연장형 보육시설로 운영 ▲보육교사에 대한 처우 개선 등을 추진 중이다.
이에 앞서 곽 시장은 지난 15일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 “오산시를 출산‧보육 시범도시로 지정해달라”고 건의하는 등 보육정책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곽 시장은 그간 통상적으로 각종 협의회장이나 연합회장 등을 대상으로 했던 명예시장을 30대의 젊은 실무자를 위촉하는 등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시는 ‘젊은 도시’와 ‘출산‧휴먼토피아’ 등 시 브랜드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각 부문의 젊은 실무자를 대상으로 명예시장을 심의‧선정할 방침이다.
이날 김승현 명예시장은 “곽상욱 시장의 정책 중 ‘아이들과 부모가 행복한 보육도시’가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일선 보육시설에 종사자로써 시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의 적극적인 시정참여와 여론 수렴 등을 목적으로 2003년부터 명예시장을 선정, 최근까지 총 84명의 시민을 위촉했다.
명예시장은 매월 셋째주 수요일에 1일 각종 회의와 의회에 참석하고 사회복지관‧중앙도서관‧환경사업소 등 현장시설을 방문하는 등 시정을 직접 경험하며 시민의 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