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3 (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오산시, 시민단체, “김영희 오산시부의장 주민등록만 오산, 생활은 동탄에서 ‘가짜 오산시민’ 드러나 ”

어린이집 대표 불법 겸직과 시예산 부적절 사용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김영희 오산시의회 부의장이 이번에는 주소만 오산시에 두고 실제 생활은 화성시 동탄에서 해온 사실이 언론보도에 따라 드러났다.

 

우리는 오산 살림을 주도하는 오산시의회 부의장이 실질적으로 오산시민이 아니라는 사실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 20만 오산시민과 더불어 큰 배신감과 오산의 정치현실에 대해 참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김영희 부의장의 이중 생활, 사실상 오산시민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은 비단 이번 언론보도 뿐 만이 아니다.

 

제보에 따라 그동안 우리 행정개혁시민연대가 확인한 결과 지난 11월부터 최근까지 김영희 부의장은 주민등록이 돼있는 오산시 수청동 아파트가 아니라 2012년 취득한 화성시 동탄 소재 아파트에 살면서 오산으로 출퇴근해온 사실을 확인했으며 관련 증거도 확보하였다.

 

이 기간중 김영희 부의장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로 돼있는 오산시 수청동 아파트에서는 단 하루도 산 적이 없는 것이 확인됐다.

 

민선 7기 때인 2017년 초에도 김영희 부의장의 이와같은 위장전입 제보가 있었는데, 당시에도 동탄신도시에서 생활하면서 오산으로 출퇴근하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김영희 부의장의 이와같은 행위는 오산 시민만이 오산의 지방의원이나 단체장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한 공직선거법 취지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다. 또한 실제 생활하는 곳에 주민등록(주소)을 하도록 돼있는 주민등록법도 어긴 것이다.

우리는 김영희 부의장의 이와 같은 행위에 대해 반드시 응분의 법적책임을 물을 것이다.

 

오산시 승격 30.

30년전 화성군 오산읍이 시로 승격할 때만 해도 우리 모두는 축복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지금 오산은 화성에 비해 모든 면에서 낙후되었다.

 

이런 현실에서 시의원이자 부의장은 당연히 시민과 더불어 오산 땅에 살면서 오산 발전을 위해 헌신해야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은 동탄의 새 아파트에 두고 오산으로 출퇴근하면서 오산살림을 좌지우지 했다는 것에 대해 그 어떠한 변명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

 

이와같은 무자격 시의원을 공천한 더불어민주당과 안민석 국회의원은 오산 시민에게 사과하고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

 

우리는 이러한 엄중한 사태에 대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

 

-어린이집 대표 불법겸직 및 시예산 부적절사용에 이어 가짜 오산시민으로 드러난 김영희 시의회 부의장은 즉각 사퇴하라!

 

-무자격 부도덕 시의원을 공천한 더불어민주당은 김영희 부의장의 제명과 사퇴 등 응분의 책임을 다하라,

 

-우리는 김영희 부의장이 의원직을 사퇴할 때 까지 20만 오산시민과 함께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다.

 

 

2019117일 오산 행정개혁시민연대 대표 강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