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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이 잊혀진 전쟁이 되어서는 안 될 것
올해로 6.25전쟁 60주년을 맞이하여 민·관·군합동으로 25일 오전 10시부터 처인구 역북동에 소재한 제3군 야전사령부 대연병장에서 ‘6.25전쟁 60주년 기념식’이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우제창 국회의원, 서정석 용인시장, 김학규 용인시장 당선자, 이종재 용인시의장, 황신철 용인시 재향군인회 회장 등 여러 내빈과 재향군인회 및 안보단체회원과 관내 유치원 및 학교 안보견학 등으로 4000여명이 참석하여 6.25전쟁 중 전사한 국군과 유엔군 용사의 넋을 기리고 이 땅의 평화를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신철 용인시 재향군인회장은 " 6.25전쟁에 참전하여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산화한 조국용사에게 삼가 존경을 표하고 6.25전쟁당시 홍안의 소년병이 60주년이 지난 지금에서는 80이 넘은 용병이 될 정도로 세상이 변하고 대한민국이 전쟁의 처절한 폐허를 딛고 세계의 미래를 위해 힘차게 도약하였다 "고 말했다.
이어 황회장은 "하지만 북한은 여전히 천암한 사건을 일으키고 서울불바다 위협을 하는 등 적화통일의 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가 전쟁을 잊는다면 다시 6.25와 같은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6.25를 상기하자" 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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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제3야전군 사령관은 "오늘 훈장을 수여 받은 고 김광기, 고 김광석, 고 권태용 용사의 유가족에게 정부와 군을 대표하여 경의와 축하를 드리며 혁혁한 전공을 세운 용사들에게 오늘에서야 훈장을 수여하여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는 뜻을 전하였다.
이어 60년 전에 127만 명의 용사가 6.25전쟁에 참전하여 13만 7천명이 전사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이 분들의 숭고한 희생이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게 한 초석이 되었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우리나라가 전후 어려움을 딛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고 선진적 민주국가를 이루었지만 불의의 침략을 이겨내고 자유를 위한 눈물겨운 희생을 기억하여 6.25전쟁이 잊혀진 전쟁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특히 6.25전쟁 당시 전사한 2천여구의 미군유해를 발굴하기 위해 미국에서는 혼신을 힘을 쏟고 있고 우리나라도 유해발굴단을 발족시켜 13만 여명의 전사자 중 4만 6천여구의 유해를 발굴하였고 마지막 한구까지 유가족에 대한 책임의식으로 마지막 한 구의 유해까지 모두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였다.
마지막으로 오늘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참전용사에게 감사드리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였다.
서정석 용인시장은 "6.25전쟁 당시 세계의 젊은이들이 낯선 땅에서 희생한 것에 대해 조의를 표하며 전쟁의 부상으로 고통을 겪은 상이군경 및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의 선진 대한민국은 참전용사의 피와 땀과 눈물의 열매이며 튼튼한 안보와 민주주의가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천안함 사태와 북한의 위협이 가중되는 요즘 철저한 안보태세만이 자유민주주의를 실현 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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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연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유공자 표창 및 참전용사 훈장수여, 축사, 열병식, 6.25 노래제창 및 만세삼창이 진행되었고 식후행사로 특공연대의 특공무술 시범, 의장대·군악대 공연, 모듬북 공연 시범을 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 시범과 공연에 참여한 장병들은 6.25전쟁으로 산화해간 선배들의 넋을 기리는 듯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기념식 후에는 부대에 전시된 각종 군장비와 최신무기를 견학하고 역사관에서 3군 사령부의 역사를 돌아보았다.
한편 오늘 행사에는 여러 체험행사 및 전시행사도 진행되었는데 ▶6.25전쟁 사진 전시 ▶건강 수호천사 ▶무기 및 장비/물자전시 ▶BO-105, AH-1S, UH-60 헬기전시 ▶K1A1전차, K-9국산 최신형 자주포, K-21 장갑차 등의 기계화장비전시 ▶6.25주먹밥 체험 등의 행사가 오늘 참석한 안보단체 회원 및 견학 온 어린이들의 관심을 끈 가운데 활발히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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