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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탄천이 변한다

- 탄천 3.55km 구간 ‘청계천+20프로젝트’ 사업 대상지 선정

용인시 탄천(炭川)이 맑은  물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변한다.


시에 따르면 용인시 탄천은 환경부가 추진하는 ‘청계천+20 프로젝트’의 2단계 사업 대상 하천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2012년까지 기흥구 마북동 세월교에서 언남동 신일아파트 인근까지 3.55km 구간에 대해 생태 복원이 추진된다. 사업비는 국비 205억원 등 총293억원이 투입된다.


청계천+20프로젝트는 도시 개발로 건천화된 도심하천을 청계천과 같이 생태·문화·역사가 어우러진 녹색공간으로 되살아나도록 복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용인시 탄천을 비롯해 10개소 하천이 선정돼 추진된다.


이에 따라 용인시가 지난 2009년부터 2012년 완공을 목표로 기흥구 마북동 세월교 ~ 구성삼거리까지 1.25km 구간에 추진해 온 탄천개수공사가 보다 탄력을 받게 된다. 용인시는 기존에 추진해 온 탄천개수공사와 탄천환경개선사업을 청계천+20프로젝트에 포함해 탄천 생태 복원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용인시의 탄천 생태 복원사업의 주요 내용은 콘크리트 주차장 철거, 옛 물길 복원, 식생복원, 생물 서식처 조성 등 하천 생태계 복원에 집중된다. 또 하상여과, 식생수로, 하천 정화시설 등을 도입해 맑은 물 흐르는 하천을 만들 계획이다.


시는 사업 구간 내 기존의 호안이 돌망태, 콘크리트 옹벽으로 되어있어 이를 제거하고 바이오녹지, 수질정화블럭, 식생옹벽 등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그 외 생태습지 조성, 교량 설치,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조성, 주민편익시설 설치 등을 추진해 자연체험과 교육의 장을 활용할 수 있는 주민 친수공간으로 꾸민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국도비 등의 보조금 확대와 지원 방안을 강구해 탄천 복원을 위한 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현재 경안천 생태하천 복원이 공정율 56%로 진행되고 있고, 그밖에도 정평천, 수원천, 마북천, 양지천, 신대천 등 관내 하천의 생태 복원과 하천 정비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서 용인이 아름다운 하천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숯내로 불리워 온 탄천(炭川)은 용인시에서 발원해 성남시를 통해 한강으로 들어가는 약 26.77㎞에 달하는 한강 제1지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