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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이대엽시장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오늘 본인은 길고 힘들었던 고뇌의 시간을 보낸 끝에 그동안 많은 애정을 가지고 몸담았던 한나라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성남시장에 출마하여 사랑하는 시민들과 성남의 발전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는 굳은 각오로 시민여러분들 앞에 섰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이번 6월 2일 실시하는 제5회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한나라당 공천신청을 하면서 여섯분의 후보중 한분을 제외한 전원이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였고, 그렇게 확정된 후보만이 본선에서의 승리는 물론 시민화합을 가져올 수 있음을 수차례 공표하였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대다수의 시민과 당원들의 의견 무시하고 과거 성남에서 잠시 머물렀다가 떠나서는 선거철이 되어 돌아온 후보를 공천하는 어처구니없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정당한 공천경쟁의 기회도 주지 않고 소위 말하는 전략공천이라는 미명아래 지역에 봉사한번 한 적이 없는 낙하산 후보를 공천한 것은 성남시민의 자존심을 크게 손상시킨 것은 물론이고 선거에서의 승리도 확신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한나라당 당론과 다르게 초·중학생 무상급식을 추진하고  신청사 건립 등이 공천과정의 악재로 작용하였습니다만은 저는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차별 없는 교육복지는 시장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며, 호화청사라 비난하던 시청사는 시민의 광장으로, 성남의 자긍심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비록 본인이 결정한 이 길이 험난한 가시밭길 일지라도 성남시민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의 힘을 믿고 묵묵히 가야하는 것이 본인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40년간 성남시민과 애환을 함께 한 진정으로 성남을 사랑하는 성남인 으로서 100만 시민들의 지지에 힘입어 성남시 최초의 연임시장으로서 지난 8년 동안 대규모 국책사업의 유치와 택지개발, 기존시가지 도시정비사업, 고도제한 완화, 교육·문화·복지 등 성남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심 없이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좀 더 발전된 성남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본인이  선택한 길을 힘차게 나아가고자 합니다. 지속가능한 발전도시, 역동적인 창조도시, 세계적인 웰빙도시 성남 건설을 통해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시민의 삶을 한층 더 풍요롭게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한, 제가 시작한 도시재생사업과 성공적인 도시통합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 더욱 발전된 미래로 나아가는 성남을 위해 이번 6.2 선거에서 시민 여러분들의 냉철하고 현명한 선택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      5.      12.

성남시장 예비후보  이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