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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경전철 공사, 한전 지장물 이전지연으로 난항

 용인시는 금년 6월 말 준공 예정으로 5월 현재 95.2%의 공정율을 보이고 마무리 공사에 한창인 용인경전철 건설사업이 사업 구간 42번 국도 내 한전 지장물이 이전 되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용인경전철 건설사업에 따라 일부 주행이 제한되어 온 국도 42호선 원상 복구 공사와 관련해 처인구 삼가동 용인로데오상가 앞 도로를 확장했으며, 도로 확장에 따라 상대적으로 좁아진 인근 버스베이 확장과 보행자 도로 확보를 위해 한국전력공사에 용인경전철 삼가역사 출입구에 근접해 위치한 한전지장물(지상기기) 이전을 요청한 상태에 있다.


그러나 한전 측이 이설 비용 부담 문제 등을 이유로 지장물 이전을 추진하지 않고 있어 용인시의 경전철 마무리 공사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통행 주민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


시 관계자는 “도로점용허가조건 제7호에 따라 도로관리의 필요에 의하여 도로관리청이 요구하는 경우 무조건적으로 수 허가자인 한전이 이설비를 부담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반면 한전은 이설공사 비용은 도로공사를 유발한 타 공사자(용인경전철공사)인 용인시가 부담해야 한다며 이전 조치를 취하지 않고있어 공사 지연과 버스 이용 시민 통행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용인시는 조속한 해결을 위해 선 이전 후 양자간 이견은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를 따르는 것으로 재차 제안했으나 한전 측에서 이마저도 받아드릴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역사 주변 마무리 공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시는 오는 6월 중에 관계 공무원, 유관기관, 시민단체,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용인경전철 시승 체험과 설문 조사를 실시, 불편 사항을 최종 점검·보완하고 보완해 개통한다는 목표로 공사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