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들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 일반인에 비해 결핵 발병율이 3배 이상 높아질 수 있어서 정기 검진을 통해 당뇨 환자의 결핵을 사전 예방하고 결핵 환자의 경우 조기 발견해 치료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무료 결핵검진 대상은 당뇨 진단을 받고 당뇨약을 복용하고 있는 60세 이하 당뇨 환자다. 결핵 환자가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추세인 점을 감안해 우선 대상을 60세 이하로 제한해 시범 실시하며 향후 성과에 따라 60세 이상 당뇨 환자에도 확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희망자는 수지구보건소에 전화(031-324-8906)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당뇨 환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보건소 2층 보건관리실을 방문해 결핵검사 신청서를 작성하고 검사를 받게 된다.
검사 내용은 방사선 흉부 촬영을 하고 결핵 이상 소견을 보일 시 객담 검사 등을 통해 보건소에서 투약과 결핵 환자 사후 관리가 진행된다. 또 유소견자의 환자 가족, 접촉자 등에 대해서도 결핵 검진을 유도할 방침이다.
금년 3월 말 현재 수지구보건소에 결핵 환자 등록율은 39명이다. 보건소는 잠정 환자군이 잠재해 있다고 보고 지속적으로 ‘결핵 바로알기’에 대한 주민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2000여명에 달하는 당뇨병 내소 환자의 결핵 정기 검진 연계 방안을 강구해나갈 계획이다. (문의 수지구보건소 보건행정 031-324-8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