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4월 말부터 시 전지역을 3차원 입체영상정보로 재현하는 공간계획지원시스템 구축사업에 착수한다.
기존에 2차원에 머물던 도시공간 영상자료(항공사진, 위성사진 등)를 3차원 공간 정보로 구현해 도시공간 분석자료와 각종 인허가 업무의 확인자료로 활용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3억 7천만 원을 들여 2011년 완료를 목표로 총591.32㎢에 달하는 용인시 전 지역을 실제 모습과 유사한 3차원 입체공간으로 정보화하고 다양한 시뮬레이션과 분석 기능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 전 지역의 지형 지물에 대한 3차원 모델링과 건축물 실사 이미지, 정보 운영과 활용시스템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간정보 구축의 주요 대상은 ▲용인경전철역 등 교통시설 ▲행정타운 등 관공서 ▲용인향교, 한국민속촌, 미술관, 박물관 등 문화재와 문화시설 ▲청소년수련원 등 휴양시설 ▲대형할인점 등 편의시설 ▲경찰서·소방서·교육청 등 유관기관 ▲ 기타시설로 학교, 종교시설, 아파트 등이다.
용인시는 국토지리정보원의 2009년 수치표고모델 및 정사 영상지도 구축사업의 성과물을 활용하고 국토해양부 국토공간정보체계(Kopss) 분석 모형을 도입해 예산을 절감하고 최적의 시스템 구축 성과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3차원 공간정보 운영시스템은 지도 제어 기능, 검색과 조회 기능, 분석 기능, 시뮬레이션 기능 등을 갖춘다. 이에 따라 지도 입체 회전보기, 특정 높이 이상의 건물 검색, 높이와 경사도 등을 고려한 면적 측정, 각종 건축 사업에 대한 일조권·조망권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정보인프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계획, 도시경관관리, 도로설계, 재난재해 분야 등의 업무에 신속 정확한 예측 행정으로 업무 처리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공간정보 응용분야를 선진국 수준으로 고도화하게 돼 신속하고 정확한 예측 행정과 합리적인 정책 수립, 의사결정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앞으로 대시민 3차원 공간정보서비스를 추가 개발해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