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고당리에 본부를 둔 원삼로타리클럽이 지난 9일 원삼면 맹리에 거주하는 허경숙(75세) 어르신께 편리하고 아늑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조립식 주택을 지어 전해드리는 사랑의 집 기증행사를 열어 주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사랑의 집은 원삼로타리클럽이 주관해 국제로타리클럽 3600지구 12지역의 9개 클럽(용인, 처인, 백암, 용암, 성산, 양지, 남이, 처인, 모현)회원들이 십시일반 성금 운동을 펼치고 국제로타리 재단의 용인지구 보조금을 더해서 마련한 사업비 2천여만 원으로 건축됐으며 기초생활수급자로 손자와 함께 어렵게 살아가는 허 할머님께 기증된 것이다.
박한국 원삼면 로타리클럽 회장 등 용인지역 로타리클럽 회원 100여명이 참석해 열린 이날 행사에 김관지 처인구청장을 비롯해 원삼면 기관단체장들도 동참해 허 할머님을 축하해드리고 격려했다. 처인구는 허경숙 할머니의 손자를 위해 교육비를 지원하고 진로지도를 하는 등 도움을 주어오다가 원삼로타리클럽의 사랑의 집 1호 수혜 대상으로 추천했다. 박 회장은 “앞으로 사랑의 집 2호, 3호, 4호가 계속 지어져 어려운 이웃에 전달될 수 있도록 사랑의 집 사업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나눔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원삼로타리클럽은 행사에 앞서 원삼면사무소에서 지역 초·중·고·대학생 22명을 대상으로 5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5월에는 원삼면주민자치센터에 홀로어르신 의료봉사활동에 사용되도록 12인승 승합차량을 기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