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9일 오산시 고객지원센터에서는 재래상인의 경영능력 및 고객유치를 한 차원 높이기 위한 ‘프로 상인을 육성하는 상인대학’ 입학식을 갖고 13일부터 강의에 들어간다.
시장상인 50명을 대상으로 서민경제를 대변하고 있는 재래시장이 대형마트 판매 전략에 뒤지지 않고 경쟁하여 살아남기 위한 ‘프로 상인을 육성하는 상인대학’은 전문 경영마인드를 갖춘 상인양성을 목표로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의 2개 과정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2시간씩(20:00 ~22:00) 총46시간 운영 되며, 교육은 상인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 개장한 고객지원센터에서 실시한다.
이번 상인대학은 중소기업청과 오산시로부터 지원받아 중소기업혁신전략연구원이 수탁 운영하게 되는데, 상인들은 먼저 기초과정으로 의식혁신, 즉 재래시장 변화의 필요성 및 소비자 심리 등에 대해 배우게 된다.
기본과정은 시장 판매촉진 및 이벤트 전략, 매출신장을 위한 점포경영 방법 등 판매기법에 관한 교육, 상가 내 상품디스플레이 방법, 점포 컨설팅 등 전문기술 교육 및 우수시장 성공사례 전파를 통한 상인 의식혁신 교육 등 시장상인들이 달라진 유통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총11회 강의로 진행된다.
이후 5월부터 6주에 걸쳐 운영되는 심화과정은 세무관리 및 사업자등록 절차, 상표등록 절차와 마케팅 교육 등 보다 전문적이고 실제 상거래에 응용할 수 있는 심도 있는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선제 오산중앙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상인들이 변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상인대학을 신청했다.”며 “상인대학을 통해 상인들이 변화할 수 있는 큰 계기가 마련돼 침체된 상권이 되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00년 역사를 가진 오산중앙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를 위하여 지난해 9월 고객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오산시 세교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증가, 인구산업단지로 인한 외국인근로자, 도립 물향기수목원을 찾는 방문객을 재래시장에 유치하여 시장을 활성화 시키고자 2002년부터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케노피 설치, 공영주차장, 간이 버스승강장 등 시설을 현대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