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보건소가 올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과학적인 맞춤형 방제 기법을 도입하는 ‘전염병 매개체 방제현장 혁신사업’의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방제현장 혁신사업’은 전염병 매개체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방제법을 혁신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지역 환경과 현장에 맞는 효율적인 방제법을 개발해 맞춤형 방제를 실시하는 사업이다.
올해 질병관리본부는 위생해충 다발생지역이면서 방제사업 수행에 적극적인 기관으로 전국 5개 보건소를 선정해 혁신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 내 보건소로는 수지구보건소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따라 수지구보건소는 4월부터 12월까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방제사업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받게 된다. 또 기술 지도와 방역 담당자 교육, 방제 물품 등을 지원받게 된다. 사업은 깔따구, 하루살이, 파리, 모기 등의 위생곤충과 전염병 매개체의 발생원 조사, 조사 결과에 따른 혁신 방제법 적용, 방제 효과 분석, 사업 평가 등으로 진행된다.
수지구보건소는 파리, 모기 외에 정평천을 비롯해 성복천, 신봉천, 동막천 등 관내 4개 하천에 다량 중가하고 있는 깔따구, 하루살이 등 각종 위생해충에 대한 효율적인 방제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방제 시 친환경 방제법을 도입하고 현장 교육을 통해 실효성 있는 방제 기법을 사용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맞춤형 방제로 하천변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건강 증진에 저해가 없도록 할 것”이라며 “방제 효과를 극대화하고 방제 실무자의 전문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