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제3대 광주왕실도자기명장 탄생

역사와 품격이 살아있는 광주왕실도자기의 새로운 위상을 정립하고 계승․발전시켜나갈 ‘제3대 광주왕실도자기명장’에 청진요 양명환 선생(64, 초월읍 산이리)이 선정됐다.

 

  충북 제천 청풍면 출신의 양 명장은 독(항아리)을 짓던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1967년에 전국 최대의 독 공장이 밀집한 초월읍 항아리 공장에서 2년간 항아리를 만들었으며, 청자의 달인으로 손꼽히던 해강 유근형 선생의 눈에 띄어 청자의 세계에 입문했다.

 

  해강 선생으로부터 15년간 고려청자를 전수받은 양 명장은 1984년 청진도예연수소를 설립해 홀로서기에 나섰으며, 1980년대 후반에는 일본에서 전시회를 열고, 작품은 800만원대에 거래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전승도예협회 회원이자 한․중 도자명인 100인에 선정되기도한 양 명장은 섬세한 청자재현의 집념을 가지고 40여년간 경기도 광주에서 청자상감운학문매병, 청자상감모란문항, 청자비룡형주자 등 여러 국보 청자를 재현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3대 광주왕실도자기명장에 선정된 양 명장에게는 공식적으로 ‘명장’의 칭호가  수여되며, 500만원의 연구활동비와 각종 도자관련 행사시 특별초청자로서 특전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