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U-City 구축 프로젝트는 오는 2020년까지 용인시 전역에 첨단 정보통신망을 구축해 총40개의 U-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 2월에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용역을 완료하고 기본계획을 수립, U-City 인프라  자가통신망 구축 사업에 착수한 바 있다.

시는 U-City 인프라 구축의 1단계 자가통신망 구축사업으로 무인컴퓨터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경전철 관로를 활용해 22㎞에 달하는 자가 정보통신망구축을 그해 12월 말에 완료했다. 이어 2단계로 금년 초부터 ITS(지능형교통체계시스템) 경로를 이용한 81㎞의 자가 정보통신망 구축을 시작, 오는 5월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금년 6월경부터 기존의 정보통신망 관련 각종 임대 회로선을 초고속 광대역 자가 통신망으로 대체하며 연간 총3억 5천여만 원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1단계 U-City 자가통신망으로는 용인시 행정타운을 중심으로 경전철 선로를 경유해 북쪽으로 처인구청을 거쳐 전대리까지, 서쪽으로 기흥구청까지 연결됐다. 이에 따라 시청으로부터 처인구청과 기흥구청 간 모두 24Core 용량 2회선의 종합행정통신망을 기존 임대 통신망에서 자가 통신망으로 수용할 수 있게 돼 연간 1억 5천여만 원의 예산 절감과 함께 기존 대비 500배 이상의 속도를 확보했다. 2단계 U-City 자가통신망 구축이 완료되면 시청-수지구청에 걸쳐 기존 임대망을 이용한 행정업무를 자가망으로 이용할 수 있게 돼 연간 2억여 원의 추가 예산 절감이 가능해진다.

용인시는 앞으로 방범 CCTV망,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 종합행정망 등을 연차적으로 U-City 자가통신망에 수용하는 등 2011년까지 U-City 기간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용인시 정보통신과 윤득원 과장은 “통신 속도가 나날이 증가하는 시대에 시민들에게 행정 정보를 신속 제공하고 시정업무 수행을 신속 처리할 수 있도록 임대회선료에 연간 수억원이 소요되는 기존 임대망을 대체하는 자가통신망 구축을 추진했다”며 “앞으로 U-City 도시 브랜드에 걸 맞는 초고속 멀티미디어 행정 환경 구축을 완료해 시정 업무와 시민 민원 서비스를 위해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