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4급 이하 공직자 2,057명을 대상으로 이달 16일부터 6월 11일까지 총23회에 걸쳐 공직자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는 직급별 교육을 실시한다.
기존의 리더에게 요구되었던 리더십이 아니라 용인시 직원 대상 설문 조사를 통해 직급별로 필요한 리더십 5개 항목을 도출해 그 가운데 1,2순위를 각 직급의 교육주제로 설정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론식 강의를 지양하고 참여와 체험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해 직원 호응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1기 교육과정에 참석한 정책기획과 김정수 직원은 “자연스럽게 리더십과 용인시 3대 핵심가치를 습득할 수 있는 즐거운 교육”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과정에는 현재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이해, 관내 지속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대상 민원응대체험, 저출산 및 건강가정정책을 위한 미혼직원 만남의 장 등이 포함돼 리더십과 국정과제, 민원서비스 등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실천하도록 구성했다.
일자리 창출 이해과정에서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본개념과 공무원의 역할에 대하여 숙지하도록 하고, 외국인 민원응대체험과정에서는 용인시에 거주하는 베트남, 필리핀, 중국, 일본 국적의 결혼이민여성 4인을 보조강사로 채용해 공공기관 방문 시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에 시집온 지 14년이 된 베트남 출신 팜피튀아 씨는 “공무원 교육에 강사로 투입돼 용인시민으로 살아가는 데 큰 힘을 얻었다”며 “일자리도 얻고 행정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준 용인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별도로 마련된 8~9급 미혼직원들의 교육시간에는 한 가정을 책임질 수 있는 리더의 역할을 숙지하도록 하고 있다.
용인시 행정과 정미라 능력개발 담당은 “공직자들이 변화를 주도하는 리더로 거듭나 시민이 감동하는 고객 만족 행정서비스를 창출하고 전 직원 결속을 다짐으로써 조직의 화합을 제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