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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왕이로소이다’ 의 시인 노작 홍사용의 채취를 느낄 수 있는 문학관 개관식 열려..

-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인 ‘노작 홍사용 문학관’, 18일 개관식 성황리에 마쳐

“나는 왕이로소이다. 나는 왕이로소이다.” 를 읊고 떠나간 낭만시인 홍사용(1900~1947).. 근대문학의 낭만주의 기운을 한껏 불어넣었던 그를 기리기 위한 문학관이 18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석우동 64번지) 내에 개관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최영근 화성시장, 이태섭 시의회의장 등 그의 채취를 만끽하기 위해 모인 내ㆍ외빈 30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다.


 화성시 동탄면 풍물패의 길놀이 공연으로 문을 연 이번 행사는 극단 뚱딴지의 시극 공연, 이덕규 시인의 작가연보 낭독, 김 지사의 축사, 최 시장의 기념사 등의 순서로 약 100분 동안 진행됐다.


 최영근 화성시장은 “노작의 고향인 화성에서 그를 기리는 문학관을 열게 되어 가슴이 뭉클하다”며, 시민들이 문학관을 애용하면서 그의 창조적 정신과 예술적 영감을 느끼며 바쁜 일상의 쉼표를 찍어가는 작은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학관 내부 주요시설로는 지상 1층에 문학전문 도서관, 전시홀 등을 갖추고 있으며, 지상 2층엔 유품전시실, 문예창작 강의실 등이 들어서 있다.


 특히, 2층엔 문학을 음미하면서 휴식을 취하고픈 시민들을 위해 차와 책을 제공하는 북카페테리아 공간을 조성해 놓고 있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문학관에 전시된 ‘청산백운’, ‘청구가곡’과 같은 노작의 친필로 쓰인 작품집과 토월회 활동 당시의 사진 등과 같은 84점의 유품은 그의 종손인 홍승준 씨가 보관해오던 것을 기증한 것이어서 문학관의 의미를 더욱 북돋아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