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용인시 민원모니터단은 2009년 12월 현재까지 모두 3900여건의 시민 민원을 제보하는 등 생활 주변의 불편사항과 제도 개선에 관한 사항 등을 적극 발굴해 시정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년별 제보건수는 2006년에 421건, 2007년에 548건, 2008년에는 1085건으로 지속 증가했으며 2009년에는 1842건에 달해 출범 첫 해에 비해 약 4.4배의 증가세를 보였다.
분야별 제보건수는 총3900여건 가운데 행정 분야가 921건으로 가장 많고 교통, 사회복지, 환경, 건설, 도로, 문화체육, 세무, 건축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로 분야의 제보건수는 2006년에 122건에서 2009년에 42건으로 대폭 줄어 용인시가 3년여 간 추진한 도로망 개선사업의 성과가 시민 불편해소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 나이, 직업 등에 관계 없이 60명의 시민으로 구성된 용인시 민원모니터단은 공무원들이 찾아내지 못하는 시민 불편사항을 발굴하는 한편 시정 홍보활동, 각종 시책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한다. 또 위법 부당한 행정사례, 민원 부조리 등에 대해 시민의 입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모니터링 해주고 각종 생활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정보와 지식을 제공해 행정의 투명성, 신뢰성 확보와 참여 행정 구현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민원모니터들의 제보·건의사항에 대해 업무담당부서와의 협조로 개선 조치하거나 시책 사업 추진에 반영되도록 힘쓰고 있다.
용인시 감사담당관실 김동원 민원감찰 담당은 “앞으로도 민원모니터제도 운영을 적극 활성화해 시민 불편사항 발굴과 해소에 노력하고 시민 권익보호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지난 2005년 10월에 용인시민원모니터 운영조례를 하고 각 읍면동 별 희망자를 모집해 2년을 임기로 지난 2006년 1월에 1기 모니터단이 출범했으며 2008년 7월에 위촉된 2기 모니터단이 활동하고 있다. 3기 모니터단 60명을 오는 6월을 경에 모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