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보건소가 취약계층 의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직업소개소를 이용해 활동하는 인력시장 일용노동자들을 대상으로 3월 한 달 동안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건강 검진을 받지 못하는 일용노동자에게 기본적인 건강 검진의 기회를 제공해 근로 의욕을 고취하고 서민 경제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수지지역 직업소개소 12개소를 이용하는 건설근로자, 가사도우미, 간병인 등 일용노동자 700여명을 대상으로 하며 직업소개소를 통해 검진 희망자를 통보받아 수요자 필요에 따라 보건소 내소 검진을 하거나 현지 출장검진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검진희망자가 50인 이상일 경우에 간호사, 임상병리사, 행정요원 등 3명의 검진반이 직업소개소에 현지 출장 검진을 실시한다.
대상자들은 기본 건강상태를 알아볼 수 있도록 간기능, 신장기능, B형간염, 고지혈증, 당대사, 일반 혈액검사, 일반 소변검사, 흉부 X-ray 등 9개 항목에 걸쳐 24종의 검사를 받게 된다.
검사 결과 결핵 등 전염병 질환자로 판명되면 보건소에 등록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기타 질환자는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에 진료를 안내해 신속한 처치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