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화성국제고 기공식 개최…2011년 3월 개교
24학급 600명 정원에 20% 지역 할당제로 선발
화성시가 2일 최영근 화성시장,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박보환 한나라당 국회의원, 송문용화성오산교육장을 비롯하여 시민 4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국제고 신축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화성시가 총 620억 원을 부담하여 건립하는 화성국제고는 2만6446㎡ 부지에 본관동, 체육관동, 기숙사 4개동 등 총 6개동, 건축연면적이 2만 3796㎡에 이른다.
최영근 화성시장은 축사를 통해 “외고나 과학고 등 특목고가 수능위주로 운영되어 시민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며 “화성국제고를 수능위주가 아닌 국제관계 전문가․통상전문가․전문외교관․다국적기업CEO 등 글로벌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시장은 “교육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오픈 마인드의 교장, 열정을 가진 교사, 국제적 마인드를 육성시킬 교과프로그램이 삼위일체가 되어야만 한다”며 시는 “인간을 존중하며 세계를 이끌어 갈 세계CEO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화성국제고는 학급당 정원은 25명, 한 학년에 8개반으로 2011년 3월에 개교하며 2011학년도에 신입생 200명을 선발, 순차적으로 총 600명의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국제고가 있는 서울, 인천, 부산을 제외한 전국에서 학생을 선발할 계획으로 올 8월에 교과과정 및 신입생 선발요강을 발표하고 11월에 2011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화성시 출신 학생 20%를 지역할당으로 선발할 예정인데, 이는 다른 외국어 고등학교가 지역학생 선발비율을 3~5%로 제한하는 것에 비해 매우 높은 비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