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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여러 아이 키우느라 고생 많아요”

용인시, 다자녀 엄마 56명 대상 힐링프로그램 운영

용인시는 12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셋 이상의 자녀를 둔 다자녀 엄마 56명이 참석한 힐링토크강좌를 열었다.

 

이 프로그램은 저출산 시대에 출산 친화 분위기 확산과 여러 자녀를 키우는 엄마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처음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지난 달 모집한 30~50대 여성 56명으로 다섯 자녀를 둔 엄마 1, 네 자녀 엄마 9, 세 자녀 엄마 46명이다. 이들이 키우는 자녀를 모두 합하면 179명이다.

 

이날 다자녀 엄마들은 7개조로 나눠 전문가 특강을 통해 마음 건강을 점검하는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사례별 심리상담 시간도 가졌다.

 

시는 행사에 참여한 엄마들이 강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컨벤션홀 옆 비전홀에서 자녀놀이방도 운영했다. 이곳에선 태교지도사 양성과정 수료자 20여명이 엄마를 따라온 아이들에게 손유희, 놀이체육 등 돌봄 자원봉사를 했다.

 

다섯 자녀를 둔 김용주씨(53, 운학동)육아 때문에 마음도 몸도 쉴 틈 없이 살아왔는데 시에서 이런 힐링행사를 마련해 줘 친정에 온 것 같이 편안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김 씨는 또 아이들 키우느라 교육비 등 부담은 많았지만 큰 딸이 동생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쳐 주는 등 함께 어울려 자라면서 사회성도 기르고 서로 힘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자녀 엄마들을 격려하고 치유하는 행사를 꾸준히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