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8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시 아동모니터링단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네 마음을 말해봐!’를 주제로 우수 정책 제안 발표회를 열었다.
지난 4월 활동을 시작한 ‘2018년 아동모니터링단’은 8월까지 매달 회의를 열고, ▲놀이와 여가 ▲안전과 보호 ▲참여와 시민권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 환경 ▲가정 환경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 6개 영역에 대한 정책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아동모니터링단은 ▲아동 권리 침해 내용을 익명으로 알릴 수 있는 앱 개발 ▲다문화 학생을 배려한 다양한 언어의 학교 안내장 준비 ▲체험을 중심으로 하는 안전교육 ▲초등학교 주변 아동안전 보호 시스템 확충 등을 제안했다.
수원시는 아동모니터링단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를 해당 부서에서 검토하도록 하고, 내년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지난 4월 시청 중회의실에서 ‘2018년 아동 모니터링단’ 43명을 위촉한 바 있다. 만 10~18세 초·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아동 모니터링단은 수원시의 아동 관련 정책을 점검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수원시에 전달하고, 아동 권리 침해 현황 등을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모니터링단이 개선을 요구한 사항과 제안한 정책은 해당 부서에 통보한다. 각 부서는 내부 검토를 거쳐 처리 결과를 모니터링단에 알려준다.
최광균 수원시 보육아동과장은 “아동모니터링단을 통해 아동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고, 아동들 눈높이에서 정책을 고민하겠다”면서 “아동을 위한 좋은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2017년 9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