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시사신문)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오는 4월 22일, 명성황후기념관 4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손으로 새긴 전통, 각자(刻字)공예로 길상문 새기기'를 진행한다.
명성황후기념관은 여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명성황후를 기념하고 관련된 조선시대의 문화를 전시, 연구하는 박물관으로 매달 여주시민을 위한 문화가 있는 날을 진행하고 있다.
‘전통의 경험과 발견’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문화가 있는 날은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우리의 전통문화를 경험하는 기회로 4월에는 선사시대 사람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울주 반구대 암각화부터 지금의 건물 앞 현판까지 유구한 전통이 이어지고 있는 각자(刻字)공예를 탐구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각자(刻字)란 나무, 금속, 돌 등 다양한 재료에 글씨나 그림을 새기는 것을 말한다. 자신의 일상, 지식, 소망 등을 기록하고자 하는 사람의 본능에서부터 시작된 각자공예는 돌에 새긴 암각화로부터 시작되어 조선시대에는 구하기 쉽고 세밀한 표현이 가능한 나무를 활용한 각자공예가 발전했다.
큰 작품은 광화문 현판처럼 건물의 이름표가 되고, 세밀한 글씨가 새겨진 나무판은 팔만대장경과 같이 책을 찍어내는 목판인쇄물이 되어 전해지고 있는 각자공예는 지식과 의미를 담은 글과 아름다운 그림, 더불어 사람의 손으로 새기고 깎아내는 재주까지 더해져 단순한 기록물을 넘어 예술품으로까지 인정받고 있다.
명성황후기념관은 이러한 각자공예를 배우고 직접 경험해보고자 합천해인사 장경도감 판각학교 강사,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 전통공예 복원 재현 연구 과정 강사를 맡고 있는 전문가를 모시고 각자공예의 역사와 의미를 배우고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참여자들은 각자공예의 의미와 역사를 배우고 자신이 직접 망치와 끌을 사용해 나무판에 새겨보며 조상들의 솜씨를 배울 수 있다. 또한, 다복, 다산, 장수를 상징하는 문양과 글자를 직접 새기며 자신의 소망을 전통예술에 담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어떤 물건이던지 컴퓨터를 활용해 쉽게 만들 수 있는 현대에도 글과 그림에 깃든 의미를 새기는 각자공예는 그 가치가 더해지고 있다.”라며 “이번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나무판 위에 정성으로 새기고자 했던 옛사람들의 의미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4월 명성황후기념관 문화가 있는 날은 오는 4월 22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정보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