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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정오에 처인구 모현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지역 어르신들 200여명을 위한 설맞이 사랑의 경로 떡국잔치가 열려 성황을 이뤘다.
모현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이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체육회 등 5개 단체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화합의 공동체를 다지기로 뜻을 모으고 합동 경로잔치를 개최한 것이다.
잔치에는 모현면 36개 마을 노인회장을 비롯해 홀로어르신 등 외로운 어르신 200여명이 초청받아 떡국과 음료, 과일 등 풍성한 설맞이 음식을 대접받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평소에 생업에 종사하느라 바쁜 단체 회원들이 이날 행사를 위해 모여 모현면사무소 대회의실 입구에 즉석 주방을 설치하고 떡국을 끓이는 등 음식을 준비하고 어르신들의 식탁에 직접 서빙하는 등 활기차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모현면주민자치위원회 풍물패는 웃다리사물놀이 공연을 선보이고 노래교실팀이 즉흥 노래자랑경연대회를 여는 등 흥을 돋우고 신명나는 분위기를 고취했다. 최동석 어르신(왕산리, 80세)은 “명절을 앞두고 늘 외롭고 쓸쓸해지곤 했는데 이렇게 앞서 흥겨운 떡국 잔치상을 차려주니 행복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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