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 비염, 천식 등 환경성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기관이 수도권 청정지역으로 꼽히는 경기 가평군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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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소통과 치유의 공간으로 꾸며지는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는 연면적 2083.18㎡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센터와 숙박(치유)동, 부대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지하 1층에는 목욕탕, 샤워실, 테마실 등이 설치되며, 1~2층에는 관리사무실, 세미나실, 상담실, 식당, 남·여 단체실, 대회의실, 유아놀이방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 2층에는 1실당 68㎡ 면적의 3동 6실의 숙박동도 마련된다.
사업비는 국비 50억원, 도비 25억원, 군비 25억원 등 총 100억여 원이 투입되며, 지난 2014년 건축, 전기, 통신 등 분야별 공사를 착공하고 올해 12월 완공 예정이다.
내년 1월 센터가 개관하면 어린이·학생·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강의·상담·진단하는 교육과 산림욕장·치유의숲·명상 등 숲 휴양영역, 체험학습장·천연재료 요리 등 자연건강 영역이 자리해 치료·놀이·교육 등이 원스톱으로 이뤄지게 된다.
특히 국내 최대의 잣나무 숲을 지닌 축령산 자락에 자리하는 환경성질환센터는 이 일대가 20m 이상의 40~50년생 잣나무가 가득해 산림 치유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평은 전체 면적의 83%가 산으로 환경성 질환을 치유하기 최적지"라며 "환경성질환센터는 환경성 질환에 대한 최적의 자연환경을 지녀 정서적 안정감은 물론 높은 치료 순응도를 기대할 수 있고 힐링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금년 1월에 환경질환 예방관리센터 TF팀을 구성해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울여 왔으며 지난 7월에는 치매관리팀과 환경성질환예방팀을 신설해 증가하는 노인인구의 치매 관리 및 예방, 환경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치유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