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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농악 호주 공연 ‘감동의 도가니’

4차례 공연, 경기 전통문화의 세계화 자신감 얻어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 21일 출국한 평택농악 호주 초청공연단(단장 : 오용원 평택문화원장)이 네 차례의 시드니 공연을 통해 현지인들과 한인 1~3세들에게 한국인 고유의 예술혼을 담은 감동의 공연을 선보여 큰 반향을 불러왔다.


오용원 평택문화원장과 최점숙 경기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 의원, 평택농악 단원 등 34명으로 구성된 평택농악 호주 초청공연단은 24일 스트라스필드 공연을 시작으로 27일까지 네 차례 공연을 펼쳐 많은 시민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진수를 선보였다.


공연 첫날인 24일에는 시드니시와 상공회의소의 초청으로 스트라필드 공원에서 1천여명의 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공연을 펼쳐 한국 문화에 대해 생소한 시드니 시민들에게 역동성 넘치는 평택농악의 판굿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교민들에게는 농악을 통해 고국에 대한 향수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25일에는 호주 캡틴쿡의 초청으로 세계 3대 미항인 시드니하버의 크루즈 선상에서 공연이 이뤄져 시드니 항구와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한 동·서 문명의 조화가 환상을 이뤄 많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26일에는 호주에 이민 온 한인 1~3세대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이 펼쳐졌다. 호주 건국기념일을 맞아 펼쳐진 시드니 교민체육대회에 초청된 것.


5천여명의 교민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진 이날 공연은 이국땅에 살면서 그동안 한국문화를 쉽게 접하지 못했던 교민들의 감성을 울린 것과 함께 동포애로 하나가 되는 자리가 되었으며, 특히 시드니 스트라스필드시 토니마룬(Tony maroun) 시장이 참석해 “이번 공연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다시 한 번 기회를 마련해 시드니에서 평택농악 공연을 꼭 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호주에서의 마지막 공연인 27일에는 연간 1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 관광 명소 블루마운틴 에코포인트에서 마련됐다. 이 곳은 호주 원주민인 에버리진만이 공연을 할 수 있는 신성한 곳으로 평택농악 공연단이 최초로 금기를 깨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으며, 관광객들이 ‘원더풀 코리아’를 연호하는 열광의 도가니가 되기도 했다.


원주민공연단의 조 클렌시(Jo Clancy) 단장은 평택농악 공연단에게 감사의 선물을 증정하며 “한국의 평택농악 공연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특히 어린 아이들이 펼치는 무동놀이는 세계 최고의 퍼포먼스다.”라고 극찬을 했다.


이번 평택농악 호주 초청공연에서는 경기문화재단과 경기관광공사의 협조로 매회 경기도와 평택시의 문화관광 자원을 홍보하는 기회도 가져 세계 속의 경기도를 널리 알리는 관광 홍보성과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