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하천 수질개선과 주민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경안천 자연형하천 정화사업에 올해 국비 74억원 등 사업비 104억원을 확보해 2011년 준공 목표로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경안천 자연형하천 복원사업은 처인구 마평동~포곡읍사계리까지 호안 12.4㎞구간의 하천 정화와 습지 2개소를 설치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지난 2007년 7월에 착수해 2011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공정율 45%로 경안천 상류 재이용수관 설치와 권역별 자전거도로 포장공사 등이 추진되고 있다. 경안천에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차단하고 건기에 대비해 용수를 확보하는 한편, 수생태를 복원해 자정능력이 향상된 생태하천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또 하천변에는 주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자전거도로, 산책로, 생태습지, 체육시설 등이 조성된다.
올해 용인시 당초예산으로 30억 원만 확보돼 공사 추진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시가 환경부와 팔당수질개선본부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금년도에 국비 74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어 내년 말 준공이 차질 없이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도비 등 보조금 확보와 예산 지원 방안을 강구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정평천을 비롯한 많은 하천에 대해서도 생태복원과 정비사업을 추진해 아름다운 하천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