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평택시장 치열한 접전 예상
평택시민 56.4%, 옛 군청사 부지 시민문화공원 원해...
주상복합은 18.4%에 그쳐
평택시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집중과 선택을통한 순차적 개발’ 선호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되는 제5회 동시지방선거(2010년 6월 2일)가 13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평택지역에서도 선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평택지역에서는 송명호 현 시장이 한나라당으로 출마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김선기 전 평택시장이 출마를 선언하고 민주당 입당이 가시화되면서 전현직 시장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민주당 이병진 당대표 특보도 출마를 선언하고 민주당 공천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대표 이은우)에서는 지방선거가 지역의 축제로 자리 잡고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해 주기 위해 평택시장 출마예상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1. 평택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
6.2 지방선거 평택시장 치열한 접전 예상
인물적합도 김선기 전 시장 앞서...
송명호 현 시장 높은 연령층에 선호도 높아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가 지난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윈폴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인물 적합도 조사에서 김선기 전 시장(이하 출마예상자)이 송명호 현 시장(이하 출마예상자)보다 15%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송명호 현 시장이 현역의 잇점을 많이 가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평택시장으로 적합한 인물에 대해 김선기 전 평택시장이 40.7%, 송명호 현 평택시장이 24%, 이병진 민주당 당대표 특보가 9.3%로 나타나 김선기 전 시장이 차기 시장으로 적합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차기선거에서 송명호 현 시장을 한나라당으로 배치하고 이병진 특보를 민주당으로 김선기 전 평택시장을 무소속으로 배치해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송명호 현 시장이 35.9%를 차지하고 김선기 전 시장이 31.2%, 이병진 특보가 16.1%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송명호 현 시장(한나라당)과 김선기 전 시장(민주당)의 양자대결을 가정해 선호도를 묻는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김선기 전 평택시장이 38.5%, 송명호 현 평택시장이 37.9%를 차지해 오차 범위 내에서 김선기 전 평택시장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아울러 정당에 대한 선호도를 묻는 설문에서는 한나라당이 52.1%, 민주당이 20.7%, 친박연대가 4.7%, 자유선진당이 3.6%, 민주노동당이 3.2%, 가칭 국민참여당이 1.6%, 창조한국당이 0.9%, 진보신당이 0.3%로 순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이은우 대표는 “지방선거는 평택발전을 위해 평택의 일꾼을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방선거를 시민들의 중요한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여론조사와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평택지역 19세 이상의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2. 시정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평택시민 56.4%, 옛 군청사 부지 시민문화공원 원해..
주상복합은 18.4%에 그쳐
평택시 개발사업에 대해 ‘순차적 개발’ 선호
평택시민의 56.4%가 옛 군청사 부지를 시민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윈폴에 의뢰해 평택시민 1,013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ARS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옛 군청사 부지를 시민문화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왔다.
특히, 옛 군청사 부지 활용방안과 관련해 응답자의 56.4%가 시민문화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18.4%가 45층 주상복합건물로 조성해야한다고 답했으며, 25.3%가 잘 모르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옛 군청사 부지 인근에 있는 비전 1,2동 신평동에서도 각각 44.2%, 57.4%, 67.6%로 군청사를 시민문화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평택참여연대는 지난해 평택시와 평택시의회의 군청사 매각에 반대하며 군청터 활용방안과 관련해 여론조사와 주민투표를 요구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평택참여연대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를 보면 군청사 인근 지역인 비전1, 2동과 신평동에서도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이 아닌 시민문화공원 조성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여론조사로 시민들의 의견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론조사 결과에서 보듯 평택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시 집행부는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라며 “향후 군청사 활용과 관련해 평택시가 결단력 있는 행동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평택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고덕신도시, 뉴타운,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재개발사업 등 대단위 개발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설문에 대해 42.4%가 ‘집중과 선택을 통해 순차적으로 개발해야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또 개발사업과 관련해 난개발이 우려돼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18.6%를 지역민의 참여와 의견이 부족하다는 대답이 19.7%, 한번에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5.3%,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13.9%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고덕신도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고덕면에 거주하고 있는 응답자들은 49%가 순차적 개발을 19.6%가 지역민 참여의견 부족을 11.8%가 재검토를, 3.9%가 한번에 진행할 것 순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또 뉴타운 사업대상지인 팽성읍의 경우 순차적 개발이 35.7%, 지역민 참여 의견부족이 27.6%, 재검토가 20.4%, 한번에 진행해야 한다가 3.1%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송명호 평택시장에 대한 시장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가 22.4%를 보통이다가 38.2%를 잘 못하고 있다가 21.7%, 잘 모르겠다가 17.7% 순으로 나타났다.
또 송명호 시장의 임기동안 평택시 전반의 삶의 질에 대한 평가에 대해 매우 좋아졌다가 11.5%, 좋아졌다가 32.7%, 나빠졌다가 28.6%, 매우 나빠졌다가 8.3%, 잘 모르겠다가 18.9% 순으로 나타나 응답자의 절반 정도가 삶의 질이 좋아졌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평택지역 19세 이상의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