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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세계챔피언 김단비 선수 IFBA 타이틀 1차 방어전

안성 두원공과대학교서 개최

복싱 세계챔피언 김단비(18세, 두원공고 3년)선수가 오는 29일 안성 두원공과대학교 체육관에서 IFBA(국제여자복싱협회) 미니멈급 타이틀 1차 방어전을 개최한다.


  김단비 선수는 안성출신으로 지난해 10월 조린블랙셔(39세, 미국)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챔피언에 등극하였는데, 고향인 안성에서 방어전을 치룰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시민과 관계자들의 바람에 따라 이번 첫 방어전을 안성에서 치르게 된 것이다.


  김단비 선수가 첫 방어전 상대로 맞이할 선수는 일본의 가미무라 사토코(미니멈급 세계랭킹 2위)로 우리나라에서 2차례 세계 타이틀에 도전했으나 실패한 전력이 있다. 하지만 김단비 선수에 비해 키가 20cm가 크며 두 번의 대회에서 아깝게 졌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의 소유자라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김단비 선수는 이번 대회를 위해 매일 아침 10km 조깅과 40일간 합숙을 통해 훈련에 임하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이날 대회는 오후 1시 오픈 경기를 시작으로 10여개의 경기가 진행되며, 오후 2시부터는 김단비 선수의 챔피언 방어전 메인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안성출신의 또 다른 복싱선수 김정훈(33세, 안성제일복싱체육관)선수의 한국 페더급 타이틀 매치도 함께 치러진다.


  이번 경기는 당일(29일) 오후 2시부터 MBC TV에서 생중계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