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일하는 기쁨 만끽하며 ‘제2의 인생’을 시작했어요”

-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 나눔 기업 ‘(주)H&S 두리반’ 개장식 열려

현대자동차기술연구소와 (사)화성시새마을회(회장 박성권)가 합작으로 설립한 일자리 나눔 기업 ‘(주)H&S 두리반’이 22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개장식은 화성시 팔탄면 구장리에 위치한 (사)화성시새마을회 건물 1층에서 10시 반부터 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 행사는 화성시새마을회에서 주최하고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 후원으로 이뤄진다.

 (주)H&S 두리반은 화성시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 장애인, 저소득가정, 탈북자, 이주민, 경력단절여성 등 소외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기업으로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그 수익금으로 취약계층에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뻥튀기 공장 시범 운영에 들어간 (주)H&S 두리반은 ‘희망펑 사랑펑’이란 브랜드로 장애인과 노인으로 구성된 6명의 직원이 뻥튀기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노년취업에 성공해 두리반에 다니는 서봉희(65세, 팔탄면 거주) 할머니는 신입사원으로서 직장과 함께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그동안 서 할머니는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마음에서 일감을 찾아 다녔지만 식당이나 청소용역 등 선뜻 다가서기 어려운 일뿐이었다고 한다.


 “여기에서 며칠 일해보니 마을에서 오랜 정을 나눈 노인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일할 수 있어서 기뻐요.”라고 말하며 얼굴에 한가득 미소를 지어보였다.


 서 할머니를 비롯한 근로자들은 화성시 관내에서 생산되는 현미 100%만을 가공한 웰빙 뻥튀기를 만들고 포장하는 일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술연구소 이은찬 이사는 ‘희망펑 사랑펑’을 우리시 관내 주요 관공서 및 매장에 무인판매기 50대를 설치하여 소비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며, 앞으로 더 많은 일자리를 소외된 이웃과 나눌 수 있도록 시민들의 뻥튀기 애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