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서 추진하는 사랑의 모금활동에 남부노인복지관(이하 복지관)이 참여한 데는 소외계층에 사용되는 복지비용을 자력으로 모금하기 위해서다.
11일 이라는 기간 동안 남부노인복지관 직원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대학생 등 230여명이 이 톨케이트에서 모금활동을 전개, 모두 2천500만원이라는 사랑의 열매를 모았다.
복지관의 자생노력을 전해들은 화성시 의회 최희숙 의원도 기꺼이 휴일을 반납하고 성탄절인 25일 톨게이트 모금에 나서, 함께 모금활동을 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모금된 후원금 35%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납부하고 65%는 복지관의 필요한 복지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복지관은 부족한 시 교부금에 의존하지 않고도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칠 수 있었다. 이는 모두 복지관 자체의 예산확보 노력이 컸기 때문에 가능했다.
할일은 많지만 필요한 예산은 부족하기 마련. 이런 문제점을 해결코자 복지관이 각종 복지관련 공모에 참가, 보충한 재원이 모두 2억9천534만원에 이른다. 2009년 시가 복지관에 교부한 전체 보조금이 16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18%의 사업비를 자체 확보한 것.
지식경제부의 에너지 효율관리사업에 공모 1억3천만원을 받아 저소득층 137가구의 주건환경을 개선했고, 경기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로 부터는 1억3천만원 상당의 이동목욕차량과 1천만원의 동포 정착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또한, 한국타이어의 재가복지차량 지원을 통해 경차를 확보하고 태평양 아모레퍼시픽 아리따움에 공모, 6백400만원 상당의 핸드크림을 받아 기초생활수급자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한마디로 스스로 노력한 자가 얻은 결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