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미군기지 이전과 함께 지원사업으로 정부에서 약속한 고덕국제신도시 개발사업 보상이 우려곡절 끝에 오는 28일부터 보상이 착수되기 때문이다.
이 소식을 접한 송명호 평택시장은 보상 문제로 그동안 마음고생이 깊었던 고덕면민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주게 됐고, 국제화 중심도시 평택건설이라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41만 시민모두 함께 크게 환영한다고소감을 피력했다.
이를 반영하듯 송시장은 고덕국제신도시 연내 토지보상이 어렵게 진행되자, 발로 뛰는 현장행정가로 변신해 주민과 대화를 통해 해결사 역할을 한몫 했다.
또한 송시장은 각종 국책사업 등이 어렵게 추진되는 논란 속에서도 이에 아랑곳 않고 시정을 고덕국제신도시 연내 보상착수에 초점을 두고 행정력을 집중한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특히 지난 18일 LH 사무실에서 30여분 동안 고덕면민의 점검농성 시 맨몸으로 현장을 방문, 대화를 통해 주민들의 농성을 풀게 해 현정행정의 달인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 고덕일대는 보상이 늦어짐에 따라 사업지구 내 주민과 기업인들의 재산상 피해와 이전을 대비한 사전 은행 대출 등으로 이자 납부압박 등 갖가지 고통을 겪는 주민이 많아 집단행동에 나서는 등 부작용이 속출했다.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는 연내보상 착수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시는 그동안 고덕신도시 계획은 미군기지확장 이전과 관련 정부가 평택지역개발 인센티브 차원에서 계획된 사업이라고 관련기관을 수차례 방문 건의와 함께 주민들의 고통을 해결하는 차원에서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중앙정부 등에 촉구해 왔다.
또한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토지보상이 늦어지자 지역경제가 더욱 어렵게 되는 등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날로 고조되자, 송명호시장과 평택시는 침체된 사회분위기 반전을 위해 중앙정부에 대책을 요구하는 등 끈질긴 노력을 해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오는 28일부터 보상을 착수 한다고 밝혔다.
평택 고덕신도시 보상규모는 9,131억원 전액 체권으로 보상되며, 관내지주 및 기업을 대상으로 보상이 우선 착수되고, 당초 알려진 보상규모 9,131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도 관내지주와 기업에 한해서는 전액보상을 실시하기로 결정 했다.
금년 보상착수는 토지분에 한해서 지급되며, 지난 23일 각 사업시행자 (한국토지공사, 경기도시공사, 평택도시공사)별로 보상과 관련한 협의 문서가 발송될 예정이며, 실질적인 보상 협의 매수시기는 오는 28일(월)부터 보상이 실시된다.
금번 보상착수로 인해 쌍용자동차 법정관리, 미군기지 사업지연과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인해 시름하고 있는 지역경제에 희망의 불씨를 지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고덕국제신도시 건설 가시화로 배미 및 용이 지구 분양에 탄력을 받게 돼 평택시의 경제는 봄날이 벌써 찾아온 느낌이 든다.
또 고덕신도시 조성사업으로 22조1000억원의 생산유발과 72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송시장은 쌍용자동차 희생계획안 법원 강제인가를 이끌어 내고 고덕국제신도시 보상 착수등 굴직한 현안사업을 해결하는 능력을 발휘해 41만 시민이 다시 한번 바라보게 됐다.
한편 경기평택에 “한국 속 미국도시”가 들어서는 고덕국제신도시는 오는 2013년까지 17.48㎢(택지13.52, 산단3.96)의 면적에 약 10조원의 규모로 조성돼, 5만4천267가구의 주민 13만5천700여명을 수용하며 서정역과 고속철도 역사 후보지를 연결하는 방향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