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 송산그린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와 함께 시화호 남측 간석지에 조성하고 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이하 USKR) 주 진입로를 6차선으로 확장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주 진입로인 국도 77호선은 남양 송림동에서 신외동까지 연결되는 연장 6.9km의 도로다. 화성 봉담과 서신까지 연결되는 지방도 306호선과 접하고 향후 안산시와 연결되는 주요 도로다.
2013년 USKR이 개장되면, 이 도로의 확장은 불가피한 사항으로 시행사인 수공은 당초 확장안을 경기도에 기존 2차선에서 4차선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최영근 화성시장은 남양뉴타운, 비봉택지개발사업과 연간 1,500만 명이 방문할 USKR의 교통량을 감안하면, 국도 77호선의 4차선은 곧 포화 상태에 이르는 만큼, 6차선 확장안을 가지고 재협상 할 것을 해당 부서에 지시한 것.
결국, 화성시와 수공은 6차선과 4차선 안을 놓고 수차례 실무협의를 거쳤으며, 최종 2013년까지 수공이 4차선으로 확장하고 이후 2022년까지 다시 6차선으로 확장하되, 설계와 보상비는 수공이 공사비는 경기도와 화성시가 부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최 시장은 국도77호선 최종 확장계획에 우선, 수공과 경기도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해관계자 간의 양보와 협력이 없었다면 USKR 광역교통개선대책은 물론, 개장시기 까지도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한 고비를 넘겼다며 USKR이 정상적으로 개장할 수 있도록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