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경광등’은 방문객이 초인종을 누르면 방안에 설치된 경광등의 빨강색과 초록색 불빛이 반복적으로 깜박이고, 멜로디 소리까지 울려 청각장애인은 물론 가족들도 외부 손님 방문을 쉽게 인지할 수 있다.
수정구 관내 등록된 수급자 청각장애인은 총 115명으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구는 청각장애인이 혼자 집에 있을 때나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18일 우선적으로 청각장애인 65가구에 ‘무선 경광등’을 방문·설치했다.
또한 구는 내년도에는 2천1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 거주 가구 등 총 150가구에 무선 경광등을 확대·보급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무선 경광등은 장애인들에게 빛과 소리가 돼 줘 호응이 크다” 면서 “작은 부분부터 배려해 나가는 장애인 복지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