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표 광주시장 후보는 7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6일 오후 7시 방송된 ‘광주시장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는 더불어 민주당 신동헌 후보의 저급한 자질을 또 한 번 확인하는 계기였다.”며 즉각 후보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신동헌 후보의 공보물에 농업분야 공약이 전혀 없는데 그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농업공약은) 내 마음 속에 있다’고 황당한 답변을 했으며 이는 광주시민과 농업인들을 철저하게 무시했음은 물론 세계 선거 역사상 ‘공약이 마음 속에 있다’고 주장하는 첫 후보로 기록될 것이다.또 방송토론회에서 농업인들에게 ‘늬들’이라는 표현을 쓰며 마치 자신이 농업인들 위에 군림하는 듯한 자세를 보였다.”며 신동헌 후보의 자질을 문제 삼았다.
또 “지난 5월 23일 신동헌 후보에게 유권자들이 인물과 정책을 비교해 투표할 수 있도록 ‘공개 거리토론’을 제안했으나 이를 거부한 바 있다.이날 방송된 토론회에서 신동헌 후보는 광주에서 거리토론을 할 장소가 있느냐? 광주는 교통지옥이고 쓰 레기가 넘쳐나는 데 어디서 토론을 하는가?라고 말했으며 이는 광주시와 광주시민 전체를 모독하는 발언이다.” 며 “유권자들에게 정책을 알려야 한다면 ‘쓰레기 더미’도 마다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후보자의 자세 아닌가?” 라며 비판했다.
이에 신동헌 후보측은 “홍승표 후보의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있지만 지나치면 별도의 반박을 할 의향은 있다.처음에는 인물론을 내세워 공정한 선거를 기대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네거티브만을 앞세우는 모습이 다소 실망스럽다.하지만 광주시민들이 현명하게 판단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