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향남읍 우림필유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한 꿈나무 도서관은 18일 개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도서관은 화성시가 추진 중인 ‘주민의 접근성과 활용성을 겸비한 작은 도서관 만들기’ 캠페인의 6번째 도서관인 것.
개관식엔 최영근 화성시장, 최희숙 화성시의원, 정은경 도서관장(운영위원장) 등 여러 아파트 주민과 많은 아이들이 모여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꿈나무 도서관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1층을 리모델링해 만든 110㎡ (33평)정도의 작은 규모이지만, 5천여 권의 도서를 갖추고 있다.
도서관 열람 시간은 오후 1시부터 6시, 운영은 10명의 아파트 주민 자원봉사자들이 교대로 맡아한다.
꿈나무 도서관에서는 오는 2010년 봄부터 원어민 영어 교육 등 아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 아이의 엄마인 정은경 운영위원장 (여,37세)은 “엄마들은 안심하고 아이들을 도서관에 보낼 수 있고, 아이들도 가까이서 친구들과 함께 좋아하는 책을 맘껏 읽을 수 있는 환경을 갖게 돼 기쁩니다.”며 도서관 건립에 도움을 준 화성시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 이번 꿈나무 작은 도서관은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들의 대화 공간으로도 이용할 수 있어 이웃끼리 차단된 아파트 문화에 소통의 따뜻한 바람을 불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2010년엔 추가적으로 4개의 작은 도서관을 건립, 연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