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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위원장, 영하 10도 강추위속

바닷가 비닐하우스에서 민원접수

17일 영하 10도의 강추위가 몰아치는 가운데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경기도 화성시청과 관내 택지개발현장에서 이동신문고를 운영, 현지인들의 고충민원 65건을 상담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7시 서울을 출발해 화성시청에 도착, 집단민원 2건을 직접 접수하는 것으로 이동신문고를 시작했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화성시 장안택지개발지구 주민대표들로부터 “택지개발지구로 공고된 지 5년이 되었는데도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민들이 재산권행사를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으니 택지개발을 백지화시켜달라”는 민원을 접수했다. 이어 화성시 태안3지구 택지개발과 관련해서 주민들로부터 조속한 공사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집단민원을 접수했다.


주민들로부터 민원을 접수한 뒤 직접 현장을 방문해 주변상황을 살폈으며, 향후 조사관들이 좀더 면밀한 조사를 한 뒤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시화간척지 내 송산그린시티 현장을 방문해 직접 민원을 접수했다.


영하 10여도의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자 주민들은 현장의 비닐하우스 10여평에 연탄난로를 피워놓고 이 위원장을 기다렸다.한 주민은 수자원공사가 사업을 추진하면서 농지로 이용되고 있는 폐염전부지를 불법형질변경으로 판단해 공부상 지목으로 일괄저평가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주민은 이어 현재 이용 상황으로 재평가해 보상하는 것이 타당하며, 권익위가 이미 권고한 사항을 수자원공사가 계속 수용하지 않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주장했다.이 사건은 국민권익위가 지난 8월 31일 현재 이용상황을 재평가하도록 권고했으나 수자원공사는 아직 이행하지 않은 상태다.


 이 위원장은 이에 “이 민원은 우리 위원회가 현장실사, 관계기관 확인 등의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권고한 것이므로 민원인들의 고충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기 바란다”고 수자원공사측에 말했다.


 또 삼존3리의 다른 주민은 “주민들이 살고 있는 집은 개발지구에 다 포함되었는데 마을회관과 학교는 포함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해결책을 찾아달라고 고 말했다.


 한편 이날 권익위가 화성시에서 상담 및 접수 안내한 민원은 65건(잠정)이다. 이 위원장을 포함한 권익위 이동신문고팀은 18일 안산시청에서 이동신문고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