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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계 각층에서 이웃돕기 나서..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화성시 향남읍에서는 각계각층의 이웃돕기 실천으로 한파도 녹이는 뜨거운 연말이 되고 있다.
향남읍은 현재 향남신도시 1지구의 입주를 비롯해 종합경기타운 조성, 향남신도시 2지구 사업 착수 등 개발과 발전으로 주위환경이 급변해 겉모습은 좀 어수선한 지역이다.
그러나 이 지역 주민들의 이웃 사랑과 봉사정신은 뜨거우면서도 질서와 배려가 조화를 이루면서 살맛나는 고장임을 입증시켜주고 있다.
지난달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김치 1천2백여 포기를 담가 전달한 향남읍 새마을 부녀회(회장:서영숙)는 최근 어머니는 유방암, 아들은 성장판이 없어 오른쪽 다리가 자라지 않는 병에 걸려 심적‧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는 가정을 돕고자 두부와 떡을 판매 2회에 걸쳐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이 소식을 전해들은 향남읍 리장단(회장:송수배)과 사회단체 협의회도 이 가족을 위해 써달라며 각각 100만원씩 200만원을 전달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주민은 20kg 쌀 108포를 사할린교포들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고 기증했고 주민 조주현씨도 20kg 쌀 80포를 저소득층을 위해 읍사무소에 기증했다.
또한, 발안초교 교장으로 재직했던 최곡영씨가 현금 2백만원, 발안중‧고 출신 화성시 재직공무원들이 아버지에게 간이식 수술을 해준 발안바이오과학고 학생에게 1백만원, 향남읍 여성단체 협의회(회장:이화열)가 사회복지시설에 라면 120박스와 한과 6박스, 발안라이온스클럽에서 저소득층 급식비 지원을 위한 금일봉을 전달해 왔다.
한편, 지난 추석에는 한 독지가가 10kg 쌀 400포를 전달해온바 있고 오는 20일에는 향남읍 평리소재 '함께하는 교회'(목사:김영호)에서 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및 이‧미용행사도 가질 예정으로 있어 그 열기는 연말까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