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축사시설 개선을 통한 가축폐사 감소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축사 시설 현대화에 적극 나섰다. 농림부의 지침에 따라 2017년까지 한우, 돼지, 닭, 오리, 젖소 등의 축사를 현대화해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2009년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으로 성산한방포크 등 용인시축산물브랜드 농가를 중심으로 19농가에 축사 내부기자재 구입과 시설 개보수 자금 등 40억원을 지원했다. 지원 받은 곳은 양돈 농가 4곳, 낙농 농가 2곳, 양계 농가 13곳 등으로 급이, 급수 시설 개보수, 벽면 환기시설, 지붕공사, 개체인식기 등을 보수 하거나 설치했다.
개체인식기는 소의 발정 탐지, 사료량 조절, 유량과 유성분 분석 등이 가능해 생산비를 최대 25%이상 절감해 축산 농가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시가 브랜드참여, 시설규모 등 기준을 마련해 농가별 사업일정을 정하고 현장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경기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에 60%이상 공사를 완료하고 사업비를 집행한 것이다.
용인시 농축산과 관계자는 “각 시군에서 지원을 받기위해 경쟁이 치열한데도 불구하고 많은 예산을 확보해 여러 농가에 지원을 했다”며 “노후 시설을 현대화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브랜드 생산기반 확충으로 국제 경쟁력을 갖춘 농가가 되도록 많은 농가들이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9년 지원 기준은 2006년 이전 축산업 등록농가를 대상으로 사업비 가운데 30%는 국비 보조, 50%는 3년․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으로 3%저리 융자, 20% 자비부담으로 시는 농림부의 내년 지침도 이와 유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농림부 지침이 나오는 대로 내년 1월초 공고해 평시 사육두수, 사업추진 가능성, 교육실적, HACCP여부, 수상경력, 소속브랜드 경영체 평가 등을 살펴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