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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3천 명 모인 과천청년축제, 정책 투표로 시민 목소리 담았다"

청년축제, 즐거움 넘어 청년정책 의견 수렴의 장으로

 

(중부시사신문) 과천시는 과천청년축제가 지역 청년들을 위한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는 동시에, 청년정책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의미 있는 기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천시는 지난달 27일 중앙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4회 과천청년축제-없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약 3천 명의 시민이 참여해 축제를 즐기고, 청년정책에 직접 목소리를 보탰다.

 

이날 행사 현장에서는 과천청년네트워크가 발굴한 8개 청년정책 제안 사업에 대해 대시민투표가 진행됐다. 시민 1,200여 명이 투표에 참여해 선호도를 표시하고 과천시 청년 정책에 대한 의견과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현장에서 투표가 진행된 제안 사업으로는 ▲로컬 팝업스토어 지원, ▲장애·비장애 청년 문화콘텐츠 공동 창작, ▲과천청년운동회, ▲청년 인적자원 매칭 등 8건이었다.

 

과천시는 시민 의견과 내부 검토를 반영해 이날 제안된 사업 가운데 일부를 2026년 신규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투표가 청년축제가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참여 민주주의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시민이 직접 의견을 내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정책이 마련되는 구조가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축제에서는 청년 예술인의 버스킹 공연, 청년 경연무대 ‘과천청년슈퍼스타 없디션’, 청년의 날 기념식 등이 함께 열려 청년과 시민이 어울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며 공감해 준 이 축제는 과천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살기 좋은 과천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