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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폐휴대폰 7만여 개 수거

 

지난 9일 용인시 이동면에 위치한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에서 경기도 폐휴대폰 모으기 75만대 돌파 기념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서정석 용인시장 등이 참석해 폐휴대폰이 모인 현장을 지켜봤다.


용인시는 지난 10월부터 11월 말까지 2개월 간 추진한 폐휴대폰 모으기 행사에서 7만 121개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당초 목표량인 3만 5000대의 2배를 웃도는 수치다.


폐휴대폰 모으기는 경기도가 범 도민 운동으로 2개월간 50만대를 목표로 추진한 사업으로 버려진 폐휴대폰를 자원으로 재활용해 매각대금으로 불우이웃돕기 기금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용인시는 이에 따라 매각 대금으로 7천만 원 상당의 기금을 마련하게 됐으며 전액 불우이웃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용인시는 공문과 휴대폰문자메시지 발송, 캠페인 실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폐휴대폰 모으기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공공기관, 기업체, 종교단체, 학교 등 지역사회의 광범위한 동참을 이끌어냈다.


일반 가정 2만 2203대를 모아 가장 참여 실적이 높았고 학교, 공공기관, 사회단체, 기업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공직자들은 3회에 걸쳐 1인 1대 폐휴대폰 모으기 행사를 개최해 시청과 3개 구청, 사업소 등에서 모두 9,769대의 폐휴대폰을 모았다.


특히 환경정화봉사를 실시하는 사회단체들이 휴대폰 수거 결의대회를 실시하는 등 적극 참여하고 용인시 재활용센터와 용인·수지 환경센터 근로자들은 시설 내 반입된 쓰레기 더미에서 1,000여대의 폐휴대폰을 수거하는 등 이번 행사에 활력을 불어넣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또, 이종만 백암면 이장(이종만박물관 관장)은 모두 300개를 수거하는 개인별 최다기록을 세워 화제가 됐다.


용인시 자원관리과  신현국 과장은 “공무원, 시민, 사회단체 등이 혼연일체가 된 참여로 좋은 결실을 맺어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며 “이번 행사가 자원 재활용에 대한 시민 결속력과 일체감을 확인할 수 있었던 점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이달 중 자체 평가를 통해 우수참여기관과 우수참여자를 선정하고 2010년부터 상시수거체계를 수립해 운영하는 등 폐휴대폰 모으기를 녹색성장 시민운동으로 정착시켜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