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암면 TMF사료공장 준공, 연간 1만 5000톤(60톤/일) 생산
용인시에 한국형 완전사료로 각광받는 섬유질발효사료(TMF) 생산 공장이 준공됐다.
3일 오전 11시 처인구 백암면 가좌리 258번지에 위치한 TMF사료 공장에서 열린 준공식에 서정석 용인시장을 비롯해 경기도 농업기술원 이영호 기술보급부장, 황선근 용인시농업기술센터 소장, 지역 농업인 등 관계자 110여명이 참석했다.
용인시농업기술센터는 한우 경쟁력 확보를 위한 특성화사업으로 금년 2월부터 관내 한우람 생산 50여 농가가 참여하는 TMF 사료공장 설립을 추진, 총사업비 10억7천400만원(시비 4억7천500만, 자부담 5억9천900만)을 투입했다.
공장은 847㎡규모로 사료 배합시스템, 지게차, 스키로다 등 장비를 갖추었으며 연간 1만5000톤의 TMF사료를 생산하게 된다. 참여농가들이 법인을 구성해 운영하며 관내 한우농가에 저렴한 가격에 사료를 공급할 예정이다.
섬유질발효사료(TMF)는 용인시농업기술센터 ‘친환경미생물 연구생산실’에서 생산되는 축산용 미생물제에 볏집, 풀 등 조사료와 알곡 등 농후사료를 혼합해 발효과정을 거쳐 제조되는 종합사료로 한우의 성장단계별로 사료배합비를 정해 맞춤형 원스톱 공급이 가능하다.
용인시농업기술센터 이웅 축산담당은 “최상의 사료 급여로 한우 성장을 촉진해 분만기간도 단축할 수 있고 1등급 한우 출현율도 현재 60%에서 80%로 향상돼 용인 한우농가 생산성 제고와 소득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우람’은 지난 2004년 수원, 용인, 여주시의 3개 축협이 공동 출시해 생산을 시작한 브랜드육으로 2009년 현재 총576개 농가 가운데 용인시 한우람 생산 농가는 122개소로 연간 2500~2600톤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