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른 평야의 자연과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한 평택시를“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Green City)”구현을 위한 오픈 스페이스 조성방향 제시를 뼈대로 하는 2020년 목표의 평택공원녹지 기본계획 윤곽이 나왔다.
평택시는 지난 24일 평택시 남부문화예술회관에서 공원, 녹지, 녹화 등 9개 분야의 평택시공원녹지 기본계획(안) 수립을 위한 관계전문가 및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 토론자는 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 김유일 교수, 한경대학교 조경학과 김학범 교수, (사)걷고 싶은 도시 만들기 시민연대 조현세 부이사장, 경기도청 환경정책과 김창배 공원조성팀장, 아름답고 푸른 평택21 박환우 사무국장이 참석하여 폭넓은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사)걷고 싶은 도시 만들기 시민연대 조현세 부이사장은 대단위 공원의 조성도 필요하지만 우리주변의 자뚜리땅을 이용한 쌈지공원을 조성하여 도심지 녹화를 통한 환경개선과 시민들의 휴게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작은 예산으로 짧은 시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방안이라는 의견을 개진하는 등 공원녹지 분야에 대한 좋은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공청회 기본계획에 따르면“문화/스토리, 융합/통합, 안전/보살핌, 쾌적/편안함, 건강/치유, 경제/성장동력, 지속/재생, 주민참여/결속력”의 8개 실천과제를 도출하고 이에 대한 세부계획(안)이 제시됐다.
세부계획(안)으로 시가화지역 소외권 분석을 통해 유수지환경테마공원 외 7개소의 생활권 공원 확충, 문화재․보호수․마을회관 소공원화를 통한 전원지역별 거점공원 확충, 신설도로/철도/천변녹지 등의 확충 등을 구상하여 평택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공원․녹지의 조성을 구상되고 있다.
공원녹지의 정비분야는 기 지정공원에 문화, 생태, 환경, 휴양 등의 테마를 부여하여 특성화하는 방안과 신규공원의 관광자원화, 시설녹지(경관․완충녹지)의 질적고도화를 위한 테마형 공원녹지의 조성이 제시됐다.
특히 안성천, 진위천을 이용한 평택시 녹지기반조성 강화에 대한 제시사항은 주목할 만하다. 평택시의 젖줄인 2개의 하천과 주변의 도심 및 개발사업과 연계하여 하천변은 친환경 보행녹도 및 자전거도로 조성을 통해 특성화하는 한편, 경제비지니스업무, 관광지투어, 자연․역사체험, 농촌․생태체험, 도시투어 등의 복합적인 도심의 기능이 공원․녹지와 유기적인 네크워크를 형성하도록 제시하고 있다.
이밖에 녹색 교통망 확충 및 구현을 위한 시가화지역에 대한 보행환경 개선 사업, 종합적 테마형 자전거 이용체계 수립, 경관가로의 조성, 푸름이 가득한 녹도조성 등이 계획되고 있다.
이번 공원녹지기본계획 수립은 체계적인 개발과 더불어 도시환경개선 및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과 동시에 평택시가 나아가야 할 공원녹지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제시하고, 장기적인 발전방향 및 중장기 전략계획 수립을 위하여 지난 2008년 5월 22일 ㈜한국종합기술 등에 용역 의뢰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의회 의견청취와 도시공원위원회 자문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하여 국토해양부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