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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초전비 일대 특화지구 조성한다 !

-경기도 공공디자인 시범지역 조성사업 최종선정-

경기 오산시 외삼미동에 조성되는 ‘UN 초전비 특화지구 조성사업’이 올해 경기도 공공디자인 시범 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지원을 받는다.


 24일 오산시가 제출한 『수호천사와 만나는 UN초전비 특화지구조성』계획에 따르면, 내년 말까지 모두 24억여 원을 들여 외삼미동 삼미공원 일대 1만3700㎡에 UN초전 기념관, 놀이체험 체력단련 시설, 야외 환경조각공원 등 휴게?편익 시설을 갖춰 조성키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UN 초전비 역사공원이 지난 12일 경기도 공공디자인 시범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도로부터 디자인 개발비 2억3500만원의 50%인 1억1700여만원과 설계?공사비 21억7000만원의 30%인 6억5000만원 등 총 7억6700만원을 지원받는다.


 시는 올해 말 디자인 용역을 맡긴 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중순 공사에 착공, 연말 UN 초전비 역사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역사공원이 조성되면 야외 전시장 차원으로 UN군 상징조형물과 당시의 자료 등이 전시되고 교육 공간이 마련되는 등 본격적인 전쟁 역사공원의 기능을 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삼미공원에는  1950년 7월5일 한국전 첫 유엔군 전투인 오산 죽미령 전투를 기리는 유엔군 ‘초전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초전 기념비는 1955년 7월5일 미군에 의해 소박하게 세워진 것을 오산시(당시 화성시)가 1982년 부지를 정비하면서 19.5m 높이로 다시 건립했다.


 죽미령 전투에서는 전차를 앞세운 북한 인민군도 121명 사살했으나 유엔 참전군인 540명 중 181명이 전사했다.


 오산시 관계자는 “내년이면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이라며 “한국전쟁의 아픔을 되새길 수 있는 경건함과 한?미 우호 증진 스토리를 배경으로 한 역사ㆍ교육의 특화지구 조성 등 의미 있는 역사 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