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실시하는 헌혈운동은 대한적십자 경기지사의 헌혈차량을 지원받아 23일 오후에 아파트 관리사무소 앞에서 실시되었으며 이날 헌혈에 참가한 아파트 주민들은 모두 50여명 최근 혈액원의 혈액보유량이 부족한 상황임을 감안하며 이날 주민들의 헌혈봉사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것이었다.
이날 주민들의 채혈을 맞은 대한적십자 경기혈액원 이영경(41. 여)간호사는 “요즘처럼 혈액이 부족한 적도 없었는데 주민들이 자진해서 헌혈을 해 너무 감사하다”며 “회사나 군인들이 단체로 헌혈을 하는 경우는 있지만 아파트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단체헌혈을 하는 곳은 경기지역에서 이 곳 뿐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아파트 입주자 대표 송재열(38.남)씨는 “다른 것은 만들어져도 피는 만들지 못하는 소중한 것이니만큼 앞으로도 헌혈봉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