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인 건강증진과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추진한 농작업 편이장비 지원사업을 지난 달 말에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남사제일관엽작목반(대표 진용대)의 25명 회원을 대상으로 5천만원의 사업비(국비 2천5백만, 시비 2천5백만)를 들여 전문가 컨설팅, 편이장비 보급, 근골격계질환 예방운동강좌 등으로 진행됐다.
건국대 산업공학과 박근상 교수의 컨설팅에 따라 25곳의 남사화훼농가에 동력운반차 25대를 지원하고 작목반 부녀회원들을 중심으로 남사농협 대회의실에서 지난 7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주1회 씩 모두 7회에 걸쳐 농부증 예방을 위한 체조교육을 실시했다.
지원된 동력운반차는 화훼시설하우스 내 각종 자재 운반은 물론 분갈이 작업도 병행할 수 있는 다기능 장비로 전기충전 방식으로 가동돼 하우스 내 대기환경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목반의 이명학(남, 46세) 씨는 “동력운반차의 도입 전후 효과를 측정한 결과 인건비 절감은 물론 작업시간이 줄어 여가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복순(여, 56세)씨는 “튜빙밴드 등 간단한 도구를 이용한 체조가 쉽고 재미있어 매일 연습하고 있다”며 사업 전반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